[박물관]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컬렉션으로 보는 세계 역사를 빛낸 73명의 얼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
기사입력 2021.05.24 17:33 조회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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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얼굴전 포스터 1.jpg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1세 초상화 등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 명품 컬렉션 78점 국내 최초 소개

 

 

[서울문화인]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2021년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대규모 해외 문화재 특별 전시로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관장 니컬러스 컬리넌, Dr. Nicholas Cullinan)이 간직해온 명작名作 78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특별전을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온전히 해외 회화작품으로 전시를 갖는 것은 아마 2015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이후 모처럼 진행하는 전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 초상화를 테마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2011초상화의 비밀이후 모처럼 선보이는 전시이기도 하다.

 

보통 초상화는 자기의 이름을 드높이거나 권력 과시,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간직하거나 상실감을 이기지 못해 초상화를 그리곤 했다. 그런데 제목에서 보듯 15세기의 실존인물 셰익스피어(1564~1616)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중세 종교적 세계관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실적인 초상화가 나타나는 시기는 14세기에 시작된 르네상스 이후 세밀화 된 초상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초상화가 회화의 한 장르지만 일반적인 회화와 다른 속성이라면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그림의 주인공 자체가 지니는 의의가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우린 초상화를 예술적 측면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이 가진 스토리를 대입시켜 그 인물자체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번에 작품을 선보이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은 정치인 필립 스탠호프, 역사가 토머스 배빙턴 매콜리, 전기작가 겸 수필가 토마스 칼라일의 주도로 1865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 전문 기관으로 이곳은 지난 오백 년에 걸친 영국의 역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연대순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소장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초상화는 1505년에 그려진 튜더왕조를 개창한 헨리 7’(1457~1509)의 초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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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명이 그린 76명의 인생 이야기

대문호 셰익스피어,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엘리자베스 1(1533-1633), 진화론과 만유인력을 주창한 찰스 다윈(1809-1882)과 아이작 뉴턴(1642-1727), 세계적인 록 밴드 비틀스와 그들을 잇는 에드 시런(b.1991), 당대 최고의 배우 오드리 헵번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월드 와이드 웹(www)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 축구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 남아공 민주화 운동을 이끈 넬슨 만델라에 이르는 상징적 인물들뿐만 아니라 민중의 왕세자비이자 패션 아이콘이었던 웨일스 공작부인 다이애나비, 부유한 귀족에서 반역자로 처형된 캐플 남작 가족, 노예 상인에서 노예로 팔린 아유바 술레이만 디알로까지, 76명의 삶의 이야기를 소개는 이번 전시는 과거 50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영국뿐 아니라 세계 역사와 문화를 빛낸 인물들의 초상화를 통해 시대와 역사는 물론 이들의 이야기가 루벤스, 반 다이크, 로댕,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데이비드 호크니 등 초상화의 주인공 못지않은 당대 최고의 화가 73명의 손길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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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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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 아이작 뉴튼, 넬 귄 초상화

 

 

 

더불어 이번 전시는 단순 시대적 나열이 아닌 명성’, ‘권력’, ‘사랑과 상실’, ‘혁신’, ‘정체성과 자화상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하여 초상화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살피고 있다. 전시에 선보이는 초상화 또한 16세기에 나무판에 그린 것부터 21세기의 홀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형식을 아우르고 있어 초상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해볼 수 있다.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니컬러스 컬리넌 관장은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는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이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일시적 휴관 상태인 동안 우리 관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작품 중 다수가 이번 전시를 맞아 처음으로 영국 밖에서 전시되며, 특히 우리 소장품들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500년간 제작된 초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출장이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력으로 이러한 결실을 맺은 점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라고 개막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815일까지 진행된다. (관람료 : 25세 이상 9천원)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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